저고리: TG015050005 (흰바탕에 파란낙엽), 사이즈 44

치마: TG015030001 (옅은 황토색), 사이즈 44- 기장이랑 품 줄임

키: 155

몸무게: 43kg 정도?

평소 사이즈: 44

소재: 치마는 다려놓으면 오래 눌리게 앉아있지만 않으면 약간 탄성 있는 느낌에 소재라서 주름 잘 안 갈것 같고,

      저고리는 딱 면이고 치마보다 약간 부드러운 재질에 구김이 많이 눈에 띄지 않는 소재예요.

치마길이: 품은 약 1.5인치(워낙 볼륨이 없어서 ㅠㅠ), 길이는 2인치 좀 넘게 줄인거 같은데.. (매장에서 치수 확인해서 맞춤으로 제작해주셨어요!!)

지금 길이도 나쁘진 않은데, 모델 언니 정도 느낌이 되려면 1인치 정도 더 줄이면 좋으려나.. 싶은 생각도 드네용.

더고은생활한복 첫 이용후기:

긴 치마가 드레스같이 느껴졌는지 어릴 때부터 한복 좋아했었는데,

꼭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입어야 할 것 같고, 비싸기도 하고, 괜히 새댁(?)으로 오해 받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 장벽이 있었는데..

요즘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한복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이 좋은 소식에 폭풍검색!!! 여러 생활한복 브랜드를 찾았는데 전통한복보다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격대가 있는편이라서..

실은 약간 저렴한 편인 곳에서 먼저 주문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ㅠ,ㅠ 색도 그렇고 바느질도 그렇고, 다른데에 비해 저렴한거지 일반 치마에 비하면 비싼편이었는데

몇천원짜리 같은 퀄리티에 치마가 배송되서 엄청 실망하고 배송료를 물면서까지 환불을 한 아픈 사연이..

결국 가격이 좀 나가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나봐.. 하는 생각에 그리고 직접 보고 사야겠단 생각에 더고은 매장을 찾아가서 만난 이 아이들~

매장에 가보니 전통한복도 만드는 곳이더라구요. 왠지 더 믿음도 가더라구요.

소심해서 쭈뼛거리고 있는 제게 맘껏 입어보라고 권해주신 사장님(?) 덕에 인터넷에서 눈팅하던 것들 입어보고 만져보고,

레이스 저고리도 홈페이지에서 생활한복 치마랑 같이 있는것도 예뻤는데, 전통치마랑 레이스 저고리 매치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소매 끝 부분까지도 레이스 느낌으로 되있어서 더 예쁘고..

여자여자스러워서 탐나긴 했지만 처음 생활한복이라서 약간 캐주얼한 느낌으로

결국 요 파란낙엽저고리와 마소재 치마 느낌으로 따로 입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 옅은 황토색 치마 조합으로 골라서 주문했어요!!

제가 키도 작고 마른 탓에 치마통을 줄이고, 길이도 줄이고 싶다고 했는데 흔쾌히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게다가 가격도 추가로 안 받으시구~

주문제작이라서 오래걸릴거라고 하셨는데 결제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바로 받았어요~

색깔도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나이들어보이지도 않고 좋아요. 이제부터 폭염이라고 해서..

날 선선해 질 때까지 참아야 한다는게 아쉽지만..